한의학과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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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6,647회 작성일 03-10-24 13:00본문
약복용할 사람을 보지 않고
무슨 약을 넣어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찰을 통하여 보약을 지어드리세요.
환자를 보지 않고
단순히 뭘 먹어라고 한의사가 지시하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제가 쓴 칼럼입니다. 읽어보세요.
한의학과 민간요법
요즈음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어 한·양방을 막론하고 의학지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중에는 숱한 한의학 관계서적이 나와 각종 질병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소개하고 있고 또한 민간요법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들을 하고 있다.
한방에 관한 이해를 돕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떻게 그러한 한방지식을 받아들이면 좋을까에 대해서 간단히 논해 보고자 한다.
무조건적이며 무비판적으로 민간요법의 활용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것은 두통에 좋다, 이것은 배앓이에 좋다 등 무엇이 어떤 증세에 좋다라는 생각으로 약재를 구입하여 달여 먹게 되면 혹은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인삼의 경우 원기를 도와 준다고 일반에게 알려져 있고 많이 달여먹는 약재의 하나이다. 흔히 인삼과 대추를 달여먹고 두통이 생긴다던지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삼의 부작용인가? 이것이 인삼의 부작용이라고 믿고 “나는 인삼이 맞지 않으니 복용할 수 없다”라고 단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때는 대추 대신에 생강을 넣고 달여보자. 그러면 그런 증상들이 없어질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인삼이 적합하지 않는다 것이 아니고 人蔘의 약효가 작용해야 할 곳에 정확히 작용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작용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람은 소화기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추는 달고 육질이 많고 끈적끈적하여 위장의 기능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삼이 원기를 돕는 작용을 방해하게 된다. 이와같이 적절한 약리와 의학적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무슨 약재가 어디에 좋다는 것을 듣고 무비판적이며 무조건적인 생각으로 한약을 취급하거나 달여 먹는다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민간요법과 한의사가 쓴 처방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한방에서는 천연산 약물 즉 한약을 사용하여 처방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한의사가 처방하는 것도 민간요법의 일종이 아니냐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민간요법과는 다르다.
민간요법이란 어느 나라에서나 그 민족이 독특하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서, 오랜세월 누적된 경험에 의한 자연요법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의학적 생리 병리 치법 치방 등의 정연한 논리에 의하지 않고, 어떤병 혹은 어떤 증상에는 무엇을 어떻게 써보니 좋더라는 경험에서 나온 단순하고 소박한 방법이다.
그와는 달리 한의사의 처방에서 한약을 사용할 때는 민간요법 개념의 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원리에 의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즉 한약 한두가지를 사용하는 것은 극히 드물며 한의학의 이론인 기미약성론, 군신좌사론 등을 이용하여 여러 약물의 기운과 맛(氣味)을 파악8하고 그에 맞는 적정한 양을 배합함으로써 약효를 얻는 방법을 이용한다.
간단히 한의사의 처방과 민간요법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민간요법은 무조건 안 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민간요법도 그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 질병상태에 맞추어 활용한다면 훌륭한 치료 효과를 올리는 것이 숱하게 많다.
따라서 민간요법을 활용할 때는 그러한 지식에 관하여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실시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국전 드림
무슨 약을 넣어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찰을 통하여 보약을 지어드리세요.
환자를 보지 않고
단순히 뭘 먹어라고 한의사가 지시하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제가 쓴 칼럼입니다. 읽어보세요.
한의학과 민간요법
요즈음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어 한·양방을 막론하고 의학지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중에는 숱한 한의학 관계서적이 나와 각종 질병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소개하고 있고 또한 민간요법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들을 하고 있다.
한방에 관한 이해를 돕고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떻게 그러한 한방지식을 받아들이면 좋을까에 대해서 간단히 논해 보고자 한다.
무조건적이며 무비판적으로 민간요법의 활용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것은 두통에 좋다, 이것은 배앓이에 좋다 등 무엇이 어떤 증세에 좋다라는 생각으로 약재를 구입하여 달여 먹게 되면 혹은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인삼의 경우 원기를 도와 준다고 일반에게 알려져 있고 많이 달여먹는 약재의 하나이다. 흔히 인삼과 대추를 달여먹고 두통이 생긴다던지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삼의 부작용인가? 이것이 인삼의 부작용이라고 믿고 “나는 인삼이 맞지 않으니 복용할 수 없다”라고 단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때는 대추 대신에 생강을 넣고 달여보자. 그러면 그런 증상들이 없어질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사람에게 있어서 인삼이 적합하지 않는다 것이 아니고 人蔘의 약효가 작용해야 할 곳에 정확히 작용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작용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람은 소화기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대추는 달고 육질이 많고 끈적끈적하여 위장의 기능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삼이 원기를 돕는 작용을 방해하게 된다. 이와같이 적절한 약리와 의학적 원리에 의한 것이 아니고 무슨 약재가 어디에 좋다는 것을 듣고 무비판적이며 무조건적인 생각으로 한약을 취급하거나 달여 먹는다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민간요법과 한의사가 쓴 처방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한방에서는 천연산 약물 즉 한약을 사용하여 처방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한의사가 처방하는 것도 민간요법의 일종이 아니냐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민간요법과는 다르다.
민간요법이란 어느 나라에서나 그 민족이 독특하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서, 오랜세월 누적된 경험에 의한 자연요법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의학적 생리 병리 치법 치방 등의 정연한 논리에 의하지 않고, 어떤병 혹은 어떤 증상에는 무엇을 어떻게 써보니 좋더라는 경험에서 나온 단순하고 소박한 방법이다.
그와는 달리 한의사의 처방에서 한약을 사용할 때는 민간요법 개념의 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원리에 의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즉 한약 한두가지를 사용하는 것은 극히 드물며 한의학의 이론인 기미약성론, 군신좌사론 등을 이용하여 여러 약물의 기운과 맛(氣味)을 파악8하고 그에 맞는 적정한 양을 배합함으로써 약효를 얻는 방법을 이용한다.
간단히 한의사의 처방과 민간요법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민간요법은 무조건 안 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민간요법도 그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 질병상태에 맞추어 활용한다면 훌륭한 치료 효과를 올리는 것이 숱하게 많다.
따라서 민간요법을 활용할 때는 그러한 지식에 관하여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실시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국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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