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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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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1건 조회 5,720회 작성일 03-05-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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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출산을 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임신기간중 아기를 위해서 소모된 기운을 빨리 회복시켜서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하고
산후의 정상적인 몸으로 빨리 돌아오도록
한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보통 산후풍 등의 질환이 보이지 않을 경우,
삼칠일(3주)이 지나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산모로써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게 되면,
굳이 다른 다이어트요법을 쓰지 않더라도
당연히 체중은 빠른 시간안에
조절이 되고 산전의 체중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1~2개월이 지나도록 체중의 변동이 없고
여전히 부종이나 대소변등의 이상 등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산후의 한약은
기운(인삼, 황기 등)을 도우면서 피(당귀, 천궁 등)를 돕고
몸에 생긴 상처 및 내부의 어혈(현호색 등)을 풀어주는 약을
산모의 상태에 따라 선용하여 처방합니다.

참고로 산후에 가물치를 끓여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모든 산모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가물치는 물고기(水魚)로써 몸을 식혀주고 영양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산후에 아기를 가짐으로써 생긴 미열을 풀어주고
부족해진 영양을 돕는 데는 좋지만
평소에 몸이 차고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대소변에 이상이 있는 산모인 경우에는
썩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약도 민간요법도 개개인에 맞는 방법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좋다고 해서 나에게 꼭 맞는 방법이 아닐 수가 있습니다.

이상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한 아기를 낳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궁금하거나 문의하실 것이 있으시면
국전한의원(051-626-1215)으로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댓글목록

국전 금종철님의 댓글

*** 작성일

  산후 부종을 빼는 방법은 일반적인 부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유사합니다.

부종을 빼는 (물론 살을 빼는 방법과도 유사하지요) 방법은
여러 가지일 수 가 있습니다.

아주 적당하지는 않지만, 부종치료는
예를 들면 빨래를 말리는 경우에 비유할 수가 있습니다.

손으로 짜서 말리는 경우와
탈수기를 통해서 짜서 말리는 경우,

햇볕에 널어서 말리는 경우와
바람이 잘 통하는 데서 말리는 경우,
음지에서 서서히 말리는 경우,
요즘 많이 쓰는 드럼세탁기에서와 같이 열로서 말리는 경우,
겨울철에 찬데 내어 놓아서 수분이 승화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빨래는 마르지만
방법에 따라 세탁물의 보존상태 및 내구성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제일 좋은 세탁법은 세탁물에도 영향이 적으면서
재질에 따른 제대로 된 건조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살아있지 않은 물건들도 말리는 방법에 따라
영향이 있듯이
우리 몸은 인체는 살아 있기 때문에
약을 쓰는 데는 신중을 기해야 되고
그러기에 한의사와 같은 한의학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지요.

부종약을 쓰든, 기운을 돕는 약을 쓰던
약이 직접적으로 체내의 수분을 말리지는 않습니다.
내몸안의 생기(기운)로 활동하고 있는 오장육부가 약을 흡수해서
부종(내지는 비만)을 빼거나 기운을 도우도록 작용을 합니다.

말씀하신 늙은 호박도 예전부터 많이 사용해 오던 식품입니다.
수박, 호박, 박 등의 박종류는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음식들입니다.
특히 호박은 호박죽, 호박전 등을 해서 쉽게 먹었던 것으로
약으로 치면은 아주 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작용이 있거나 하는 식품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에 몸이 차고 소화력이 떨어진다면, 비단 호박만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조심을 해야 할 것이며
호박을 먹는다고 무조건 부종이 호전되리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체질에 무엇을 먹으면 안된다는 사고는 문제가 많습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사상체질에서도 정확하게 체질이 판별되고
누가 뭐라해도 전형적인 사상체질에 속한다면 그러한 요법이
잘 적용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사상체질만을 고집하여 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도 체질론중의 하나이며 한의학의 한 가지(枝)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따라하기는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은 체질이 우선이 되어서는 문제가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 사람의 정확한 생기상태가 더 중요시 되어야 합니다.
생기를 파악하여 음식을 먹을수 있다 없다를 정하는 것이지
체질이 어떠하니까 이 음식을 먹어라 말라는
전형적인 사상체질에 꼭 맞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네가지로 분류하기는 편하지만 모든 사람이
네가지 체질로 분류될 수는 없습니다.
100명이면 100가지 체질이지요.
님이 산후부종 및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가 소화기관이 약하며 몸이 차갑습니다. 손과 발이 많이 냉합니다.”라고
하셨듯이 먼저 소화기관이 원활하도록 하고 손과 발로 기운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부종을 빼기 위해서 부종을 보는 즉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약재를 가미하여야 제대로 부종이 빠지고 후유증이 없게 됩니다.

산후의 기운을 도우는 것이 체중을 더 늘리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체력이 보강되어야
대사량이 올라가고 몸의 회복이 빨라짐으로서
활동에너지 소모를 늘려서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이 됩니다.

앞에서 빨래 말리는 방법을 살펴 보았습니다만
가장 잘 말리는 방법은
손으로 가볍게 짜거나 탈수를 해서
적당히 따뜻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제대로 마르고 옷감에도
손상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급하신 오령산, 지출탕 등은
그 사람의 기운을 고려하지 않는 짜내는 약에 비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사보다는 수분을 빼내는 데 중점을 둔 약입니다.

이러한 이뇨(利水道)작용을 위주로 한 약은 장기간 복용하는
약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복용시에는 가벼움을 느끼나
증상을 위주로한 약이기 때문에
장기복용 또는 약복용을 중지하였을 때
더 수분대사를 떨어뜨릴 문제를 발생시킬수가 있습니다.

체질이 정확히 판별이 되고
이에 따를 병증과 상태가 정확히 진단 된 상태에서
체질처방을 복용하지 않는 한
체질약을 쓴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체질의 전문가인 한의사들도 정확히 분류할 수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생기(체력과 정신상태 등)의 상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산후기력회복과 다이어트를 위하여
약을 복용하신다면 산후 3주경에
가까이 계시다면 저희 한의원이나
가까운 한의원을 들러 진찰 후  약을 복용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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