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실

지연님 보세요.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곱군요.

옥수수 수염이 이뇨를 통해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고
당뇨와 관계가 되는 췌장의 의미를 담아서 돼지 췌장을 쓴다고 한다면
당뇨에도 응용을 해 볼 수 있는 약이겠지요.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기준으로 어떤 병이 왔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의사가 환자를 보지 않고 병만을 보아서
처방을 하고 치료에 임한다면 치료에는 굉장한 오류를 낳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에 뭐가 좋다는 형식으로 답변을 드리기는 참으로 곤란하군요.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가 있는 것이죠.
병에는 맞지만 나에게 생긴 병에는 맞지 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민간요법의 한계는 병을 보는 것이고 사람을 보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게시판을 운영하는 것도 뚜렷하게 잘못 된 상식을 통한 한의학에 대한
오류를 잡고 바른 이해를 돕겠다는 것이므로 오해는 없기 바랍니다.

현재 상태로는 옥수수수염과 돼지췌장이 어머니의 몸에 나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임시로 쓸수는 있겠습니다만 당뇨의 경우에도 자세한 병 발생의 원인과 발병시기 등을 제대로 알아야  치료와 처방을 강구할 수 있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img:kjctest2.gif,align=,width=394,height=75,vspace=0,hspace=0,borde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