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실

연희님 보세요.

한방에서 기침을 하는 것을 두가지로 구분해서 봅니다.

첫째는 폐기능자체가 떨어져서 생기는 것이고
둘째는 신(콩팥)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호출심폐 흡입간신' 라고 하여
호흡이라는 것은 공기와 함께 기운이 출납하는 것으로
크게 폐와 신이 관여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호흡이 단순한 공기를 숨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와 함께 인체 내외로 기운이 활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폐는 공기를 호흡하면서 기운을 통하게하는 작용을 하고
신은 공기를 들이 마실때 기운을 받아들이는 작용을 합니다.
둘의 기능이 조화를 이룰때 기침은 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폐기능이 떨어져서
찬기운에 감촉되었다거나 먼지 등 공기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기침이 나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폐기능만 원활하게 해주면 기침은 멎게 됩니다.

그런데 감기를 오래 앓거나 심하게 앓고 난뒤에 나오는 기침은
체력을 도와서 폐기능과 신기능을 같이 건강하게 하여야
낫게 됩니다. 또한 소화력이 떨어져 있다면 이런 것도 보강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민후의 잔 기침은
단순한 폐의 관점에서 보기 보다는
폐기능과 신기능을 같이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조리를 하면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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