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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식욕이 왕성해지고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급격한 사춘기에 주로 발생하므로 청춘두라고 하고요, 또한 얼굴 전체와 등 부위 등에 동시에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를 맑히면서 염증을 잡아주는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봉구님(?)에게 발생한 피부염은 청소년기의 여드름과는 조금 다르고, 피부가 민감해진 민감성 피부의 일종으로 얼굴 아토피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등의 영향이 있는 점, 피로나 몸이 차지면 더 심해지는 점 등을 보아서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생리를 고르게 하고 새 피부가 나서 안정이 되도록 하는 6개월 정도의 한방면역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리와 관련된 얼굴피부염의 경우 턱주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특징적인데 뽀드락지가 생기는 것으로 보아서 피부가 그리 많이 나빠진 상태가 아니거나 호전되는 반응으로도 보입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보다는 좋은 염증을 일으키면서 새 피부가 잘 올라와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월경도 고르게 하고 통증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현재 받고 있는 한방치료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 소염진통제 등을 끊고 한방면역치료를 하면  내원시 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해져도 호전반응인  경우가 많으니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과 예후에 대해서 진료받고 있는 한의원에서 잘 문의하시고 좋은 반응이라면 증상에 너무 개의치 마시고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