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줌싸면 소금을 얻어오라고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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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전 금종철 댓글 0건 조회 12,415회 작성일 06-07-18 09:45본문
소금은 두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부드럽게 하는 기능과
또하나는 단단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소금에 절이게 된다.
이는 배추가 부드러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두부를 만들때 소금에서 나오는 간수를 뿌려주면
연두부가 단단하게 된다. 이는 소금의 단단하게 하는 성질이다. 소금의 이러한 단단하게 하는 성질 때문에 고혈압의 증세가 있거나 피가 탁한 사람들이 많이 먹게 되면 피를 뻑뻑하게 하여서 혈압을 더 높이거나 몸의 염증이 있는 경우 더 심하게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여름철에 과다하게 땀을 흘려서 몸안의 전해질(염분 등)이 많이 빠져 나가면 근육 등이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전부터 이럴 때는 수분섭취와 함께 소금을 적당량 섭취하였다.
적당량의 염분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소금을 왜 오줌싸면 얻어오라고 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재미있다. 소개를 한다.
(출처 : '오줌싸면 왜 소금을 얻어올까?' - 네이버 지식iN)
'소금'을 얻어오라고 한 것은 소금이 매우 귀한 물건이었기 때문이죠. 또한 소금은 부패를 막아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는 물건이기에 아이가 소금의 기운을 받아 잘 자라기를 기원하면서 얻어오게 한 것입니다.
한의학적인 의미도 있네요.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에 지도를 그리면 키를 머 리에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다니도록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 아이의 비뇨생식기 기능이 튼튼해지라는 바람이 담겨있다. 한의학에서 소금은 생 명의 근원과 관련있는 물질이다. 즉 소금의 짠맛은 오행(五行)의 수(水)에 해당하 며 개념으로, 수(水)의 장기인 신장(腎臟)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 은 물과 소금을 인체의 비뇨생식기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필수 물질로 본다. 생명체의 기원은 소금을 함유한 바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람도 엄마 뱃속 에서 잉태돼 일정량의 소금을 함유한 양수(羊水) 속에서 자라난다. 이러한 소금은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양은 비뇨생식기 기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내용출처 : http://www.m2000.co.kr/week/20010315/20010315030.html
=> 이에 대한 어원적인 해석
http://blog.naver.com/sirlamune/10006325677
오줌싸개에게 키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하는 이유 | 개똥어원 2006/07/17 17:59
어릴 적에 나도 이부자리에 지도 꽤나 그렸다.
당연히 해도 안 뜬 아침에 키 뒤집어 쓰고 사발 하나 들고
옆집 아랫집으로 소금을 얻으러 갔다가
부지깽이나 빗자루로 키 쓴 머리를 무척이나 많이 맞았다.
이른 아침 몸은 덜덜 떨리고(오줌 싸면 당연히 춥다) 창피하기도 하고
게다가 투다닥 맞기도 하고 그러니 엉엉 울면서 돌아올 수밖에...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 키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했을까 궁금해 하지만
딱히 이거다 하고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소금이 귀한 거라서 그냥 못 주고 대신 맞고서야 가져오는 풍습 탓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소금을 적게 먹게 하려고(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들이키게 되고 밤에 싸니까) 그랬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쌀 얻어오기도 뭐해서 쌀 비슷한 소금 얻어오라고 한 거다 라는 등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아무도 이것을 '말'로써 풀려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말장난의 천재들이었다. 우리나라 옛 해학들을 보면 말장난이 어찌나 많고 능수능란한지 요즘 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김삿갓도 말장난의 대가다. 아니꼬운 졸부가 건물 한 채 짓고 건물에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니 밥과 술과 돈을 다 받아 챙기고는 '貴羅堂'이라고 지어주고 황급히 떠났다. 주인이 흡족해 하면서 허허 귀나당이라 귀나당 허허 멋있군 역시 귀나당 운치 있어 허허 이렇게 한참 되뇌이다가 어느 순간 헉... 거꾸로 읽으면 '당나귀'? 으윽... 당했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당나귀는 말(馬)도 못 되는 짐승을 말하며 어설픈 양반이나 부자를 뜻하는 것이므로... 졸부라고 돌려서 욕하고 토낀 것이다.
그렇다면 오줌싸개에게 얻어오라는 소금은 과연 무슨 심보일까?
상황을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1. 아이가 잠결에 이부자리에 오줌을 쌌다.
2. 다시는 이부자리에 오줌을 못 싸게 확실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3. 단단히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긴장하고 자면 자다가도 마려우면 깨는 경우가 많다) 한다.
4. 이럴 때는 동네 창피를 톡톡히 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5. 하지만 아이는 창피 당하고 두드려 맞으며 혼줄이 날 걸 알면 절대 안 간다.
6. 그러므로 아이를 속여야 한다.
7. 그래서 아이에게 이웃집에 소금을 얻어 오라고 한다.
8. 그러면서 머리에 자기 키만한 키를 씌워준다. 동네 창피하니 가리고 가라고.
9. 아이는 멋도 모르고 엄마한테 안 혼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소금을 얻으러 이웃집에 간다.
10. 이웃집에서는 아이가 소금 그릇을 들고 키를 쓴 것을 보고 오줌싸개임을 바로 안다.
11. 풍습대로 소금을 주는 척 하면서 소금은 안 주고 빗자루 같은 걸로 키 쓴 머리를 후두려 팬다.
12. 아이는 졸지에 크게 놀라며 마구 울면서 집으로 도망쳐 온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아이를 '속여'야 한다는 것이며, 속이면서도 이웃간에 어떤 암묵적인 메시지가 통해야 한다. 그게 바로 '소금'이다. 물론 키를 쓴 것만으로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건 '소금'이라는 해학이다. '소금'은 발음이 [소금]이다. 그리고 속다의 명사형 '속음'의 발음도 [소금]이다. 다시 말해 아이가 이웃집에 와서 "소금 얻어오래요..."라고 한다면 이웃집은 그 '소금'이 '속음' 즉 엄마한테 속아서 매를 얻어 맞으러 온 줄 모르고 '소금' 얻으러 왔다고 한다는 사실에 웃음을 참으며 소금 퍼줄 테니 기다리라고 속여 놓고는 한 손에는 소금을 퍼 오고 뒤에 숨긴 다른 한 손에는 빗자루를 들고 와서 소금을 부어주는 척 하다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놈의 자식,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오줌을 싸! 이게 바로 소금(속음)이다! 소금(속음) 얻어가라!!" 하면서 냅다 빗자루로 키 쓴 아이의 머리를 후드려 친다. 그렇다. 바로 '소금'은 '속음'인 것이다. 요즘 애들 말로 한다면 '구라'다. 뻥인 것이고 보기 좋게 속아서 맞고 창피 당하러 간 것이다.
그리고 키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빗자루 매질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의미도 있고 나아가 '키'는 곡식 껍질을 까부는 도구의 이름임과 동시에 '신장' 즉 신체적인 키를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맞으면서 깨달아서 이부자리에 쉬를 지리는 어린애에서 스스로 대소변을 잘 가리는 아이로 얼른 성장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말이란 너무너무 재밌는 것이다^^
하나는 부드럽게 하는 기능과
또하나는 단단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배추를 소금에 절이게 된다.
이는 배추가 부드러워지도록 하는 것이다.
두부를 만들때 소금에서 나오는 간수를 뿌려주면
연두부가 단단하게 된다. 이는 소금의 단단하게 하는 성질이다. 소금의 이러한 단단하게 하는 성질 때문에 고혈압의 증세가 있거나 피가 탁한 사람들이 많이 먹게 되면 피를 뻑뻑하게 하여서 혈압을 더 높이거나 몸의 염증이 있는 경우 더 심하게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여름철에 과다하게 땀을 흘려서 몸안의 전해질(염분 등)이 많이 빠져 나가면 근육 등이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전부터 이럴 때는 수분섭취와 함께 소금을 적당량 섭취하였다.
적당량의 염분섭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소금을 왜 오줌싸면 얻어오라고 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재미있다. 소개를 한다.
(출처 : '오줌싸면 왜 소금을 얻어올까?' - 네이버 지식iN)
'소금'을 얻어오라고 한 것은 소금이 매우 귀한 물건이었기 때문이죠. 또한 소금은 부패를 막아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는 물건이기에 아이가 소금의 기운을 받아 잘 자라기를 기원하면서 얻어오게 한 것입니다.
한의학적인 의미도 있네요.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에 지도를 그리면 키를 머 리에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다니도록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 아이의 비뇨생식기 기능이 튼튼해지라는 바람이 담겨있다. 한의학에서 소금은 생 명의 근원과 관련있는 물질이다. 즉 소금의 짠맛은 오행(五行)의 수(水)에 해당하 며 개념으로, 수(水)의 장기인 신장(腎臟)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 은 물과 소금을 인체의 비뇨생식기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필수 물질로 본다. 생명체의 기원은 소금을 함유한 바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람도 엄마 뱃속 에서 잉태돼 일정량의 소금을 함유한 양수(羊水) 속에서 자라난다. 이러한 소금은 너무 지나치면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양은 비뇨생식기 기능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내용출처 : http://www.m2000.co.kr/week/20010315/20010315030.html
=> 이에 대한 어원적인 해석
http://blog.naver.com/sirlamune/10006325677
오줌싸개에게 키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하는 이유 | 개똥어원 2006/07/17 17:59
어릴 적에 나도 이부자리에 지도 꽤나 그렸다.
당연히 해도 안 뜬 아침에 키 뒤집어 쓰고 사발 하나 들고
옆집 아랫집으로 소금을 얻으러 갔다가
부지깽이나 빗자루로 키 쓴 머리를 무척이나 많이 맞았다.
이른 아침 몸은 덜덜 떨리고(오줌 싸면 당연히 춥다) 창피하기도 하고
게다가 투다닥 맞기도 하고 그러니 엉엉 울면서 돌아올 수밖에...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 키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했을까 궁금해 하지만
딱히 이거다 하고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소금이 귀한 거라서 그냥 못 주고 대신 맞고서야 가져오는 풍습 탓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소금을 적게 먹게 하려고(많이 먹으면 물을 많이 들이키게 되고 밤에 싸니까) 그랬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쌀 얻어오기도 뭐해서 쌀 비슷한 소금 얻어오라고 한 거다 라는 등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아무도 이것을 '말'로써 풀려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말장난의 천재들이었다. 우리나라 옛 해학들을 보면 말장난이 어찌나 많고 능수능란한지 요즘 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김삿갓도 말장난의 대가다. 아니꼬운 졸부가 건물 한 채 짓고 건물에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니 밥과 술과 돈을 다 받아 챙기고는 '貴羅堂'이라고 지어주고 황급히 떠났다. 주인이 흡족해 하면서 허허 귀나당이라 귀나당 허허 멋있군 역시 귀나당 운치 있어 허허 이렇게 한참 되뇌이다가 어느 순간 헉... 거꾸로 읽으면 '당나귀'? 으윽... 당했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 당나귀는 말(馬)도 못 되는 짐승을 말하며 어설픈 양반이나 부자를 뜻하는 것이므로... 졸부라고 돌려서 욕하고 토낀 것이다.
그렇다면 오줌싸개에게 얻어오라는 소금은 과연 무슨 심보일까?
상황을 차근차근 정리해보자.
1. 아이가 잠결에 이부자리에 오줌을 쌌다.
2. 다시는 이부자리에 오줌을 못 싸게 확실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3. 단단히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긴장하고 자면 자다가도 마려우면 깨는 경우가 많다) 한다.
4. 이럴 때는 동네 창피를 톡톡히 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5. 하지만 아이는 창피 당하고 두드려 맞으며 혼줄이 날 걸 알면 절대 안 간다.
6. 그러므로 아이를 속여야 한다.
7. 그래서 아이에게 이웃집에 소금을 얻어 오라고 한다.
8. 그러면서 머리에 자기 키만한 키를 씌워준다. 동네 창피하니 가리고 가라고.
9. 아이는 멋도 모르고 엄마한테 안 혼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소금을 얻으러 이웃집에 간다.
10. 이웃집에서는 아이가 소금 그릇을 들고 키를 쓴 것을 보고 오줌싸개임을 바로 안다.
11. 풍습대로 소금을 주는 척 하면서 소금은 안 주고 빗자루 같은 걸로 키 쓴 머리를 후두려 팬다.
12. 아이는 졸지에 크게 놀라며 마구 울면서 집으로 도망쳐 온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아이를 '속여'야 한다는 것이며, 속이면서도 이웃간에 어떤 암묵적인 메시지가 통해야 한다. 그게 바로 '소금'이다. 물론 키를 쓴 것만으로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건 '소금'이라는 해학이다. '소금'은 발음이 [소금]이다. 그리고 속다의 명사형 '속음'의 발음도 [소금]이다. 다시 말해 아이가 이웃집에 와서 "소금 얻어오래요..."라고 한다면 이웃집은 그 '소금'이 '속음' 즉 엄마한테 속아서 매를 얻어 맞으러 온 줄 모르고 '소금' 얻으러 왔다고 한다는 사실에 웃음을 참으며 소금 퍼줄 테니 기다리라고 속여 놓고는 한 손에는 소금을 퍼 오고 뒤에 숨긴 다른 한 손에는 빗자루를 들고 와서 소금을 부어주는 척 하다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놈의 자식,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오줌을 싸! 이게 바로 소금(속음)이다! 소금(속음) 얻어가라!!" 하면서 냅다 빗자루로 키 쓴 아이의 머리를 후드려 친다. 그렇다. 바로 '소금'은 '속음'인 것이다. 요즘 애들 말로 한다면 '구라'다. 뻥인 것이고 보기 좋게 속아서 맞고 창피 당하러 간 것이다.
그리고 키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빗자루 매질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의미도 있고 나아가 '키'는 곡식 껍질을 까부는 도구의 이름임과 동시에 '신장' 즉 신체적인 키를 뜻하기도 한다. 이렇게 맞으면서 깨달아서 이부자리에 쉬를 지리는 어린애에서 스스로 대소변을 잘 가리는 아이로 얼른 성장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말이란 너무너무 재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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