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실

지언님 보세요.

지언님의 글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서
답변이 늦어지게 되었네요.

현재의 상태에서는 생리통만을 보아서 치료를 하기보다는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올릴 수 있는 치료를 하여야 하리라 봅니다.

일단 심폐를 맡아 있는 상초, 소화를 맡아 있는 중초와  대소변과 수분대사를 맡고 있는 하초 등의 기능이 모두 살아 날 수 있도록 조치를 하여야
생리통이 줄어 들것으로 봅니다.

해열, 진통제를 많이 쓰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통증을 둔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통증을 이겨내는 힘을 점점 약하게 하여서
작은 통증도 제어하는 힘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언양은 몸전체가 차가와져 있고 식어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인체는 항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차갑다고 해서 몇도씩 차가와 지지는 않습니다만 몸이 식어져서 차갑게 되면 차고 더운기운을 이겨내는 힘이 적어져서
조금만 더워도 더위를 먹거나 갑갑증이 나고 조금만 차가워도 한기가 들어 몸에 통증이 오게 됩니다.

하복부나 위장등을 따뜻하게 하고 몸의 기운을 고루어주어
손발등의 사지로 기운이 잘 통하도록 하고
내장의 활동력이 좋게 하는 치료를 해야할 듯 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더라도 단계적으로 다소 장기간 복용을 하면서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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