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한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나이에 비하여 체중이나 신장의 발육이 늦은 편이고, 수면중이나 활동시에도 땀을 많이 흘립니다.
또한 계절을 타며 차멀미를 하는 등 기운이 없어 보이며 비활동적입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에게는 우선 적당한 운동과 영양,
휴식과 섭생을 철저하게 하면 대개는 좋아지지만, 그렇게 하여도 개선되지 않으면 허약한 점을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시켜줌으로써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시험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들도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해야하고 특별히 시력이 나빠지는 등의 현상이
생기면 일단 한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배설되어 효과가 없다거나 녹용을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아무런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속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보약은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대개 건강한 어린이에게 예방의 목적으로 한약을
투여할 때에는 나이의 절반 정도 첩수의 보약을 복용시키고 특별한 질환이나 잔병을
자주 앓는 어린이에게는 나이에 관계없이 투여하므로 꼭 투여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